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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500원짜리 '비말 차단 마스크', 5일부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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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뉴시스 약국문에 붙은 공적 마스크 판매 안내 메시지. 새로 나오는 비말 차단 마스크는 날짜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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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서 숨쉬기 편하면서도 비말(침 방울) 차단 효과가 있는 새로운 마스크가 오는 5일부터 판매된다. 날이 더워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를 일반인용으로 만든 형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제조업체인 웰킵스·건영크린텍·파인텍 3곳이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5일 웰킵스가 생산하는 제품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웰킵스 제품의 경우 공적 마스크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500원대로 가격이 정해졌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공적 판매방식을 거치지 않기로 했다. 구매 횟수, 수량의 제한이 없다.

새 마스크는 덴탈 마스크처럼 호흡이 편하면서 덴탈 마스크와 비슷한 수준의 먼지 차단 능력(KF 기준 55~80%)과 비말 차단 성능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시중에 팔리고 있던 덴탈 마스크 중에는 중국, 베트남 등에서 수입된 것들이 많았다. 수입품의 경우 식약처 검사를 받지 않고 기본적인 위생 검사만 거친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이 마스크가 벌써부터 품절될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웰킵스의 하루 최대 생산 물량은 20만정도로 알려졌는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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