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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야 수석, 오늘 회동서도 입장차만 확인…與, 5일 단독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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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통합당 의총…전향적 입장 나오나 주목

협상 진전 없으면 의장 선출 본회의 5일 강행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임위 구성방안을 위한 회동을 하고 있다. 2020.05.24.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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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위해 3일에도 논의를 이어갔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가량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진 수석부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원래 입장과 그대로이고, 논의에 진전은 없다"며 "내일 있을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전향적인 입장들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일단 통합당 의총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5일 단독 개원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전날(2일)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통합당을 제외한 야당들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 수석부대표는 "5일 단독개원은 국회법에 따라서 진행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며 "의장 선출 이후 일정도 국회법이 정한 바대로 진행하고 협상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 역시 이날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상견례 자리에서 "(개원은) 원래 6월5일에 하도록 돼 있는 거라서 기본적인 법은 지켜가며 협의할 건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야 원내대표들도 비공개 회동을 통해 원구성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로의 요구사항에는 변함이 없어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저녁에도 비공개 막걸리 회동을 가졌지만 협상은 무위에 그쳤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이 여당 몫이라는 입장이고, 통합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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