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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개발한 코로나 백신 이노비오, 곧 국내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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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실험이 진행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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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이노비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국내 임상이 곧 개시된다.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인 조셉 김이 개발한 물질 INO-4800이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시험을 2상 단계까지 승인받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VI가 식약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지 12일 만에 승인이 났다. 국내외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르면 연말께 백신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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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킴 이노비오 대표가 지난 2월 서울에서 강연 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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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과 IVI는 지난 4월, 이노비오가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시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VI는 이후 지난달 중순 임상시험 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했고, 식약처는 12일 만에 승인했다. 식약처도 제출 자료를 최소한의 수준에서 요구하는 등, 적극적 행정 지원을 했다.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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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이노비오 코로나19 백신 임상 1단계가 이미 지난 4월 시작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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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들도 국산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국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지원하되 해외 개발 약품 확보 역시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는 곳은 제넥신이다. 제넥신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X-19는 이르면 이달 초 인체 임상을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에 대한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인 GC5131A의 무상 공급을 목표로 하는 GC녹십자 역시 다음 달 중으로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임상 시험 단계의 단축도 고려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통상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의 체내 흡수 및 부작용을 관찰하는 1상 시험으로 시작된다. 이를 통과하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시험에서 효능을 검증한다. 그다음 단계로 더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상 시험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국내 업체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임상 1~3을 한꺼번에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해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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