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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문 닫은 사이 찾아온 한국늑대 6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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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잠시 문을 닫아야 했던 지난 4월, 대전 동물원에서 한국늑대 6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사육사들의 지극정성으로 튼튼히 자라고 있는데, 한 달 뒤면 원래 태어난 늑대사파리로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빛깔 갈색 털에 뾰족한 귀, 귀여운 얼굴.

얼핏 강아지처럼 보이지만, 이래 봬도 새끼 한국늑대입니다.

[이재원 / 유치원생 : (귀여워요?) 네. (뭐 닮았어요?) 강아지랑 여우.]

암컷 4마리, 수컷 2마리로 지난 4월에 태어났습니다.

이 늑대 새끼들은 모두 태어난 지 4주 만에 어미와 분리돼 키워졌습니다.

앞서 5년간은 어미가 새끼를 키우도록 내버려 뒀는데, 세력 다툼이 심해 성체로 자라기 전에 모두 죽었습니다.

[박중상 / 오월드 한국늑대 사육사 : 자신의 번식을 위해서 남의 새끼를 물어 죽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요번에도 그런 경우가 발견돼서…]

한국늑대는 일제강점기 군 외투용으로 대량 학살당한 뒤 6·25 전쟁을 거치며 한반도에서 멸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태어난 것들은 지난 2008년 러시아에서 찾아내 들여온 한국늑대의 3세입니다.

이 동물원 한국늑대는 이제 22마리가 됐는데, 코로나19로 관람객 접근을 차단한 게 개체 수 증가에 도움이 됐습니다.

[김종부 / 오월드 동물관리팀장 : (코로나19로) 완전 폐쇄를 해서 얘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많이 감해져서 훨씬 더 안정적으로 자기 새끼들을 돌보지 않았나….]

멸종위기종 1급으로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새끼 한국늑대 6마리는 한 달만 관람객을 만나고 고향인 늑대사파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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