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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달간 605명 확진… 文대통령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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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9명 중 45명 수도권… 인천 개척교회 관련 10명 추가

고1, 중2, 초등 3~4학년 178만명 등교 개학이 시작된 3일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49명"이라고 발표했다. 해외 유입 3명과 대구 지역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5명 모두 수도권 거주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면서 종교 소모임 자제 등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열성적이면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종교 소모임 활동은 집단 전파의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이번 (인천) 개척교회 집단 감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날 수도권 확진자 수는 총 2023명으로 2000명을 넘었다. 지난달 8일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수도권에서만 605명의 환자가 나왔다. 무증상·깜깜이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 확진자 중 검사 당시 무증상인 비율은 대략 20~30%"라고 했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10명이 늘어서 총 55명이 됐다. 제주도 여행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기 안양·군포 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17명이 됐다.

정 본부장은 이날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집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될 경우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272명,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총 119명이 됐다.

콜센터 감염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일 확진된 AXA 종로콜센터 직원의 남편과 직원의 지인이 이날 확진됐다. 직원과 남편은 지난 1일 확진된 딸과 사위(서초구 거주)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TM보험 대리점에서도 확진자가 4명 늘어 관련 확진자가 총 12명이 됐다.

강남역 인근 역삼빌딩에 있는 삼성화재 지점에서는 신입 보험설계사가 확진돼 삼성화재가 사용 중인 건물 11~20층이 오는 7일까지 폐쇄됐다. 경기 부천에서는 지난 1일 확진된 30대 남성이 대웅제약 영업사원으로 확인됐는데, 이 남성은 확진 전까지 병원·약국 5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방역 당국은 "미국, 유럽 등에서 퍼지고 있는 어린이 괴질(다기관 염증 증후군)로 의심된다고 지난달 신고가 접수된 2건은 모두 괴질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1건이 추가로 신고돼 조사 중이지만 괴질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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