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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국회 첫 본회의 D-1…'안갯속' 개원, 여야 원내대표 막판 절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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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단독 개원' 기조…'반쪽국회' 文대통령 시정연설은 지도부 고민

이해찬-김종인 첫 회동서도 원구성 갈등 신경전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2020.6.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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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 21대 국회 첫 본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여전히 '단독 개원' 카드를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여야 합의가 원칙"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도권을 쥔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통합당과 물밑 조율이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개원 만큼은 국회법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4일 뉴스1과 통화에서 "양당 원내대표의 만남 일정이 명확히 계획되진 않았지만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 간 협상은 계속 이어진다"고 "극적 담판이든 일방통행이든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고 충실한 협상에 임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이른바 '소주·막걸리 회동'을 거치며 협상을 이어왔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선 민주당 지도부의 국회 개원에 대한 기조는 변함이 없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국회법에 따라 5일에 의장단을 선출할 것"이라며 "국회 문을 여는 게 협상과 양보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분명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협상의 여지를 두고 있지만, 이 또한 통합당의 태도에 변함이 없다면 상임위원장도 국회법에 따라 표결에 부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여당 일각에서는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해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해야 한다는 강경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게다가 21대 국회 초반인 만큼 통합당에 끌려가지 말고 여당의 '수적 우세'를 보여줘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당내 분위기다.

하지만 이런 강경기류에도 오는 5일 국회 개원 당일에 진행될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연설의 여부는 여당 지도부의 남겨진 고민 지점이다.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문 대통령의 개원연설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청와대는 제1야당인 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태에서의 '반쪽 개원연설'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낼 메시지와 정치적인 의중 등을 따진다면 통합당을 최대한 설득해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성시켜야 하는 셈이다

앞서 청와대는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원만히 협상했을 때를 대비해 집권 후반기를 맞는 만큼 겸손한 자세로 협치에 나서는 각오를 담은 시정연설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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