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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분노…시위 지구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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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인 사망' 항의 시위는 미국을 넘어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과 공권력에 의한 폭력.

비단 미국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참담한 현실에,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까지도 분노가 번지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경찰에 의해 숨진 흑인 남성의 이름을 외치며 수천 명이 모인 곳은 영국 런던 시내.

코로나19 우려에 집회 중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보려 하지만 차별에 대한 분노는 인종과 국적을 넘어 시위대를 뭉치게 합니다.

[Trevor Joseph : "It’s a worldwide thing. It happens in America and we have to show solidarity. If you look at me, I’m an African too, just like George Lloyd."]

전날 파리 시내 2만 명이 결집했던 프랑스에선 보르도 등 지방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4년 전 프랑스에서도 20대 흑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숨졌는데, 미국의 플로이드 사건이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아사 트라오레/사망 남성 가족 : "인간의 자유를 위해 우리는 모였습니다. 흑인의 자유, 아랍인과 프랑스의 다양한 인종들의 자유를 위해!"]

유럽과 남미, 호주와 아프리카까지... 인종 차별과 공권력의 폭력을 고발하며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경찰에 의한 인종 차별적 폭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파장 진화에 나섰고, 영국 경찰은 전국 서장들 명의로 시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집회 와중에 시위대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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