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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가해 경찰 2급 살인 기소…"군 동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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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가해 경찰관의 혐의가 미국 형법상 3급 살인에서 2급 살인으로 한 단계 더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아흐레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미 에스퍼 국방장관은 시위 진압에 군대를 동원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수형 특파원, 그곳은 지금 오후 6시일 텐데 오늘(4일) 시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워싱턴DC에 5천 명의 시위대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오늘도 그 이상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시위대는 백악관 라파예트 공원에 모여 의회까지 행진을 한 뒤 다시 돌아오는 식으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 의사당에도 시위대가 많이 모였는데 경찰들도 시위대의 무릎 꿇기를 함께 하는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강력 대응을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워싱턴 DC 시장은 평화로운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오늘 워싱턴의 통행금지 시간도 밤 11시로 어제보다 4시간 뒤로 늦췄습니다.

여전히 워싱턴 일부 지역에서 밤에는 방화와 약탈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폭력 시위 양상은 초반보다 다소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시위대 1만 명 가까이 체포됐습니다.

<앵커>

김 특파원, 가해 경찰들을 살인죄로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추가 기소가 이루어졌다고요?

<기자>

네, 조지 플로이드 씨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전직 경찰 데릭 쇼빈은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인데요, 2급 살인 혐의로 격상됐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다른 경찰관 3명도 쇼빈의 공범으로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군 투입 의사까지 밝힌 바 있는데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죠?

<기자>

네, 에스퍼 국방장관이 시위 진압에 군 동원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며 연방군을 투입하는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오직 아주 긴급하고 중대한 상황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아직 그 상황이 아닙니다. 저는 폭동진압법 발동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또 워싱턴 DC 상공에 전투 헬기가 위협 비행을 한 것에 대해서도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이 안 되면 연방군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이고 오늘 백악관도 이를 재확인했는데 최측근인 에스퍼 장관이 본격적으로 반기를 든 것입니다.

미 언론들은 경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이 시민의 총부리를 겨누는 것에 대해 전직 장성들까지 들고일어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 시위대를 폭력배라고 지칭하면서 민주당과 주류 언론을 비판했는데요, 바이든 전 부통령이 43년 동안 했던 것보다 자신이 3년 반 동안 흑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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