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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극한 정체' 종로·강남대로, 출·퇴근 신호체계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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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왕산로·경인로·강남대로 등 95개 도로 선정

신호운영체계·신호기·차선 등 종합적 개선 계획

"시민생활 안전·편리 개선과 코로나19극복 기여"

뉴시스

[서울=뉴시스]정윤아기자=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는 종로·강남 등 잦은 교통정체와 사고가 빈발하는 총 95개 도로의 신호운영체와 신호기 등이 종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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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종로·강남 등 교통정체와 사고가 빈발하는 서울시내 도로들의 신호운영체와 신호기 등이 개선돼 교통정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교통정체가 심한 95개 도로를 선정 후 120개 구간으로 나누어 신호운영체계와 신호기·차선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 교통정체 4개 도로는 종로·왕산로·경인로·강남대로다. 이 곳은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시간당 12.2~17.4㎞ 수준에 불과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4개 도로를 6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시범사례로 분석해 나머지 91개 도로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도로 91개소와 연계된 주변 도로 26개소 등 총 117개소에 대해 교차로간 녹색신호 개시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요일별 시간대별로 신호주기와 녹색시간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향별 신호조정 등 총 288건을 개선한다.

대표적 정체 구간인 4개 도로 중 종로의 경우, '세종로 사거리~종로1가'와 '종로2가~종묘공원앞' 구간의 우회전 전용으로만 사용하던 도심방향 하위 1개 차로를 직진 및 우회전 겸용으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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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기자=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는 종로·강남 등 잦은 교통정체와 사고가 빈발하는 총 95개 도로의 신호운영체와 신호기 등이 종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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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종로의 '동묘앞역 교차로'는 시간대별·방향별 교통량에 따라 직진·좌회전 동시신호를 도심방향은 오전 6~11시, 외곽방향은 오후 11시~익일 6시에 각각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

왕산로 '경동시장 교차로'는 버스전용차로가 중앙에서 가로변으로 변경돼 엇갈림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아 버스 우선신호를 설치해 버스와 일반 차량 진행을 분리한다.

경찰은 왕산로 '경동시장·청량리역 환승센터'는 보행자가 특히 많아 횡단보도 보행시간 기준을 완화(1.0→0.8㎧)해 적용한다.

경인로 '동양미래대학교 앞~구로소방서 앞' 240m 구간은 이달 말까지 1개 차로를 확장하기로 구로구청과 협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구간은 차로수가 3개에서 2개로 줄어 병목현상이 극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차로 확장에 따라 양천과 목동 방향 차량을 분산하게 돼 정체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남의 경우 '논현역~교보타워 교차로'는 차로별 신호기를 설치해 버스·좌회전·직진 차량의 교통량에 따라 녹색시간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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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기자=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는 종로·강남 등 잦은 교통정체와 사고가 빈발하는 총 95개 도로의 신호운영체와 신호기 등이 종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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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남의 '우성아파트~뱅뱅사거리'는 간선도로 및 접속도로의 기능별 교통량을 반영하기로 했다.

오후 4시30분~6시까지는 간선도로인 강남대로 위주로, 오후 6~10시까지는 그 주변 접속도로 위주로 신호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중 4개 도로에 대한 개선을 완료하고 개선 효과를 분석해 보완하겠다"며 "나머지 91개 도로 선정을 마무리 짓고, 총 111개 구간으로 나누어 연내에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노력으로 시민생활이 더 편해지고 안전해는 것은 물론이고 코로나19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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