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유튜브 계정 |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28·토트넘)은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에 대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손흥민은 3일(한국 시간) 구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TV’와 인터뷰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3주는 긴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저는 훈련을 즐겼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동기들과의 훈련소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입소 첫날에는 서로를 잘 몰랐기 때문에 약간 어색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곧 서로를 알게 됐다. 내무반에서 10명이 같이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우리는 매우 가까워졌고 함께 훈련받으며 서로서로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동기들이 나에게 말도 못 걸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농담도 하면서 재미있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팀으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그리웠다”며 “모두가 저의 복귀를 환영해 줬는데, 벅차오르는 순간이었다.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현재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고의 몸 상태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빠른 시일 내 함께 만나 웃으며 기뻐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월 제주 모슬포 해병 제9여단 제91대대 훈련소에 입소해 병역특례에 따른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지난달 8일 퇴소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