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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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와 코로나 여파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반등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평균가격이 14억원에 육박해 입주 10년을 초과한 구축 단지보다 약 5억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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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단지 매매가격 구축보다 평균 4억7000만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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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연식별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입주 1~5년차 신축 아파트값은 13억8743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주 6~10년 준신축 단지 평균 매매가격은 11억7997만원, 입주 10년 초과 구축 단지 평균 매매가격은 9억1642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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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5년 이하 신축 단지 가격이 입주 10년 초과 구축 단지보다 평균 4억7101만원 높은 셈이다.
신축 아파트 중에서도 강남권과 강북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 종로구 동작구 등의 가격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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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단지 평균가격 서초>강남>용산>송파>종로 순…25개 자치구 중 14곳 10억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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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값을 보면 서초구가 평균 25억7268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강남구(23억1464만원) 용산구(18억3651만원) 송파구(15억9804만원) 종로구(15억6788만원) 동작구(13억7394만원) 성동구(13억5960만원) 마포구(13억1516만원) 강동구(12억6901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양천구(12억4212만원) 중구(12억3942만원) 영등포구(12억615만원) 서대문구(11억4008만원) 광진구(10억8595만원) 강서구(10억1790만원) 등도 신축 아파트 평균가격이 10억원을 웃돌았다. 시내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14곳이 신축 단지 가격이 10억원을 넘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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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신축 단지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자금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은 조금 더 낮은 가격에 내집마련이 가능한 청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때문에 갈수록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1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이 이어지면서 2~3년 뒤 입주 시점에는 지역 내 가격상승을 이끄는 주체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며 "당분간 수요자 분양시장 쏠림이 계속되면서 신축 아파트 선호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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