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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국, 외국 항공사 中 노선 운항 제한 완화…美 제재에 방침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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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등 외국 항공사에 대해 오는 8월부터 중국 노선에 대한 운항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승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운항 횟수를 증감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한중노선 항공편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민항국은 오늘(4일) 기존 국제 항공편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도 경영허가 범위에서 목적지를 선택해 매주 1편의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미국 항공사의 취항 재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국 교통부가 16일부터 중국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나왔습니다.

미 교통부는 앞서 "중국 당국이 우리 항공사를 허용하는 대로 같은 규모로 중국 항공기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중국 민항국이 이에 대응해 이번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노선 운항을 자체적으로 중단한 미국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재개를 추진했지만, 중국 당국은 허가를 미뤄왔습니다.

중국 민항국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했는데 이 규정은 유지하되 승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국제선 운항 횟수를 항공사당 주 2회까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승객 5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1주일간 운항을 중단하도록 하는 벌칙도 함께 내놨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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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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