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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듀48' 고유진 은퇴 선언.."연습생 생활 나를 갉아먹어, 비연예인으로 살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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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 출신 연습생 고유진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화제다.

3일 고유진은 자신의 SNS에 "저는 회사에 나온 상태다. 데뷔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렇게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알린 고유진은 이어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기도 했고 열심히 해왔지만 이 생활이 나를 갉아먹는 듯한 생각이 들고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속앓이했던 것에 털어놓으며 "그래서 오랜 꿈을 포기하게 됐다.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앞으로 비연예인으로 살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아프리카TV에 나가서 소통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비연예인인 나를 좋아해 주실 수 있는 분들과 소통하고 좋은 콘텐츠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면서 지금까지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년생읋 올해 나이 21세인 고유진은 지난 2018년 방송된 ‘프로듀스48’에 출연해 화려한 외모와 댄스 실력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고유진은 기존에 몸담았던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서 에잇디크리에이티브로 이적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 '으악이네'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 다음은 고유진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고유진입니다.

저는 회사에 나온 상태입니다. 데뷔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습니다.

운과 타이밍도 따라줘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좋지 않은 일도 많았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나중에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때 꼭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왔지만, 이 생활이 저를 갉아먹는 듯한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꿈을 포기하게 되었고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는 너무 죄송한 얘기이지만 저는 앞으로 비연예인으로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데뷔를 할 것처럼 꾸며내서 팬분들을 기만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사정상 회사나 데뷔에 대해서 전혀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로서는 그동안 계속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유튜브나 인스타 개설 라이브방송 아프리카TV에 나가서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한 거고 앞으로도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비연예인인 저를 좋아해 주실 수 있는 분들과 소통하고 좋은 콘텐츠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면서 지금까지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며 살아갈 예정입니다.

이제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문제가 되는 상황을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공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상처받는 일들이 많습니다. 허위사실이나 사실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인신공격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도가 지나친 경우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바로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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