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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인원, 카카오 '클레이' 거래 지원...실명계좌 거래소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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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기자]

테크M

/ 사진=코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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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발급받은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코인원이 카카오 가상자산 '클레이' 거래를 지원한다.

4일 코인원은 공지를 통해 5일부터 원화마켓에서 클레이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코인원은 클레이 입금이 열린다. 이후 5일 오후 6시이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클레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이다.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클레이는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

이번 코인원 상장은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서 클레이튼 가상자산 지갑 '클립'이 탑재된 다음날이다. 전날 클레이튼이 카카오톡에 클립을 본격 출시하면서 10만명에게 50개의 클레이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총 500만개의 클레이가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발급받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가운데 클레이 지원을 하는 곳은 코인원이 최초다. 앞서 국내 기준 지닥에서 처음으로 클레이를 원화마켓에 상장했으며, 이후 2일부터 데이빗에서도 거래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닥과 데이빗처럼 코인원 또한 클레이 발행사인 그라운드X와 별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 블록체인의 특성 상, 기술적으로 발행사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도 거래업체가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이다.

코인원도 클레이를 지원하면서 시장은 빗썸과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의 행보에 눈이 쏠리고 있다. 빗썸 측은 "현재 클레이 상장 관련 아는바 없으며, 상장관련 업무는 상장심의위원회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장당일까진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업비트 또한 클레이 상장 관련 사항은 공지 이전까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클레이는 상장돼 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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