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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다…10주 만에 보합세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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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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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남 아파트 값의 하락세가 둔화된데다 강북을 비롯해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1일 조사 기준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최근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0.00%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주 하락(-0.02%)을 기록했다가 보합세로 전환됐다. 앞서 민간 시세 조사 기관인 부동산114 조사에서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 절세용으로 나왔던 급매물 아파트의 거래가 거의 이뤄지고 난 후 거래가가 오른것으로 분석된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금주 0.03% 내려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초(-0.04%)ㆍ강동(-0.04%)ㆍ강남(-0.03%)ㆍ송파구(-0.03%) 등은 개발호재 있는 일부 단지(GBC인근)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오르고 있다.

서부선 개설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호재가 있는 구로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로(0.07%)ㆍ금천구(0.03%)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 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등으로 동대문구가 지난주 0.01% 상승에 이어 금주 0.03%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값도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주 0.15% 오른데 이어 이번주에도 0.17% 올랐다. 오산시(0.45%)는 동탄신도시 인근 신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안산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구리시(0.39%)는 지하철 8호선(별내선) 역사 예정지 주변 위주로, 하남시(0.37%)는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발표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확정된 오창이 속한 청주시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청주시는 오창이 속한 청원구(1.00%)가 지난주(0.89%)에 이어 가장 많이 올랐다. 5대 광역시(0.08%)와 8개도(0.05%), 세종(0.44%) 등도 줄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은 0.01%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시장 안정과 기준금리 인하, 전세 물량 부족 등 영향으로 0.04% 오르며 전주(0.02%)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11%로 소폭 올랐고, 지방은 0.04% 올라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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