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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모임을 이끄는 김영호 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는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라며 "일제 강점기에 이역만리로 끌려가 모진고초를 당하고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정부 보조금을 타내고, 기부금을 받아서 극히 일부만 할머니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는 유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명 기자회견을 했지만 의혹만 더 키웠고 언론의 의혹 지적에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놨다"며 "후원자들이 직접 소송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 단체의 회계를 직접 투명하게 들여다보고 단체들이 부당하게 착복한 후원금에 대해서 환급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책모임은 정의연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연의 부실 회계 의혹이 불거진 뒤 나눔의집에서도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나눔의집 직원 7명은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며 지난달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과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안 소장 등은 2018~2019년 개인적 소송 관련 변호사 비용 990만원을 나눔의집 계좌에서 충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나눔의집에 기부된 쌀 수톤을 중앙승가대학과 여주 신륵사에 3차례에 걸쳐 무단으로 보내고, 시설공사 이후 남은 보도블록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나눔의집 사무국장은 후원금 1200만원을 가로채고, 공개 입찰을 거치지 않은 특정 업체에 12억원 상당의 나눔의집 공사를 맡긴 혐의로 고발당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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