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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싸이월드 “사업 지속하겠다”···과기정통부는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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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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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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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까지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가 경영난으로 세무당국에 의해 폐업 조치됐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일 국세청 홈페이지에써 싸이월드 사업자등록상태를 조회하면, 지난 달 26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국세청에서 직권으로 사업자 등록을 말소한 것이다. 부가가치세법은 세무서장이 직권으로 사업자 등록을 말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싸이월드 사이트(www.cyworld.com)에 접속하면 첫 페이지는 뜨지만, 로그인 등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싸이월드처럼 자본금 5000만원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는 서비스 폐지 30일 전에 이용자에게 폐지 사실을 알려야 하며, 폐지 예정일 15일 전까지 과기정통부에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

하지만 싸이월드 측은 과기정통부에 폐지신청을 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3일 싸이월드측과 통화해 본 결과,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4일 싸이월드 사무실을 방문해 사업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의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세금체납 등의 문제가 있을 때 세무서가 직권으로 사업자 등록을 말소 할 수는 있지만, 사이트 자체가 일부 운영되고 있어서 부가통신사업 자체를 폐지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싸이월드측이 사업 유지의 뜻이 있다면 세금 문제를 해결할 것이나, 아직 확실하게 예측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반까지 인기를 끌었으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밀려 존재감을 잃었다. 프리챌 창업주 출신인 전제완 대표가 2016년 인수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등의 재기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앞서 이용자들은 “싸이월드에 저장된 과거사진과 다이어리 기록을 옮길 수 있게 해달라”며 국민청원을 올린 바 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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