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0567999 0532020060460567999 06 0601001 6.1.11-RELEASE 53 노컷뉴스 0 false true true false 1591262536000 1591262678000 related

박상현 감독 "'결백', 여성이 주축이 된 새로운 추적극"

글자크기

[현장] 영화 '결백' 기자간담회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노컷뉴스

(사진=㈜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두 차례 개봉을 연기했던 영화 '결백'이 오는 10일 개봉을 결정하고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기다림에 걱정스럽고 답답했다는 감독과 배우들은 조심스럽게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결백'(감독 박상현)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결백'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개봉을 앞둔 박상현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었다. 우리 영화도 개봉이 두 차례 연기돼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영화를 선보이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상황이 잘 정리돼서 우리 영화 이후에 남은 영화들도 건강하게 관객분들과 만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장르적으로 긴장감을 촘촘히 다루면서, 여성 캐릭터가 주축이 돼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추적극을 만들고 싶었다"며 "모녀가 가진 서사에도 집중하고, 그들의 비밀도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마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인 역의 신혜선은 "오늘 영화를 두 번째 봤는데, 처음 봤을 때보다 조금 더 매끄러워졌다"며 "사실은 아직 이런 큰 화면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게 익숙하지 않고, 저기 나오는 저 사람이 내가 맞나 싶었다. 극장에서 처음 영화가 공개되는 날, 모르는 분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본다는 경험이 매우 색달랐다"고 전했다.

급성 치매에 걸린 채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화자 역의 배종옥은 60대 노인을 연기하기 위해 리프팅 밴드와 가발을 활용해 캐릭터의 외형을 표현했다.

그는 "분장에 두세 시간씩 걸렸는데, 내 모습이 변하는 걸 보면서 조금 더 화자를 이해하고 화자의 삶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캐릭터와 감정을 설정하면 모니터를 잘 안 보는데, 이 작품은 수시로 모니터를 보면서 체크하고 다시 찍기를 수없이 반복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사진=㈜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 대천시장이자 차기 도지사 유력 후보인 추인회 역의 허준호는 자신은 촬영장에서 감독을 많이 괴롭힌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최대한 재미를 줘야 하는 역할인 것 같아서 반전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하고 귀찮게 했다"며 "결백한 인간으로 표현하려고 결백하게 연기를 연구해서 결백한 인간으로 끝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관해 박상현 감독은 "허준호 선배님은 정말 아이디어 뱅크였다. 몸짓, 걸음걸이 등 선배님이 캐릭터를 해석하면서 시나리오보다 더 다채로워졌다"고 극찬했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정인의 남동생 안정수 역의 홍경은 '결백'이 스크린 데뷔작이다. 홍경은 "정수라는 친구는 많은 이해와 발견과 공감이 필요했기에 실제로 정수와 같은 친구들,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만나면서 하나하나 진심으로 이해해 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첫 작품이라 부담도 됐지만, 또 하나의 경험이 쌓인 거 같아서 정말 좋다"고 밝혔다.

정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지역 순경 양왕용은 모두가 정인과 화자를 향해 손가락질할 때도 그들을 믿고 돕는다. 양왕용 역의 태항호는 자신의 캐릭터에 관해 "우리가 살다가 힘들고 답답할 때가 많다. 그런데 누구 한 명쯤은 아무 대가 없이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역할에 임했다"고 말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심스럽게 극장에서 관객들과 영화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준호는 "나 역시 여러 번 연기되는 상황에 답답함도, 우려도 컸다. 웃픈 상황인 거 같다"며 "정말 조심스럽게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상황이지만 다들 활기를 찾고, 극장도 찾아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결백'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