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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최태민, 심령술로 朴 현혹…딸은 장시호 얘기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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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서원씨가 쓴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 표지. 뉴스1·하이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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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비판 세력들은 상대방을 음해하기 위해 잘 준비된 계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한다. 그 그물에 아버지가 걸려든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의 아버지인 최태민 목사에 관련된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오는 8일 출간을 앞둔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에서다. 최씨는 “아버지가 심령술로 박 대통령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이야기부터 우리 조카 아이(장시호)가 아버지와 박 대통령 사이의 딸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소문에 대해 책에 서술했다.

그는 “(비판 세력의) 한가운데 서 있었던 사람이 바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라며 “박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미지에 흠을 내기 위해 나의 아버지를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들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라도 해보자고 했으나 아버지는 박 대통령에게 누가 될 뿐이라며 극구 반대했다”고 회고했다.

최씨는 “아버지는 여타 종교를 알아보다가 기독교로 전향한 후 목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고 우리 가족은 모두 기독교 신자가 됐다”며 “그런데 그들은 샤머니즘의 늪을 만들어 아버지를 빠뜨리고 주술사로 만들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비판 세력이) 아버지가 주술로 박근혜 대통령을 현혹했다며 퍼스트레이디의 활동 영역을 줄이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억울하게 음해를 당한 아버지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이후 아버지는 그 허탈함과 비애감에 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며 “그 당시 김재규가 만들었던 허위 수사기록은 폐기하기로 했던 문건인데도 아직까지도 떠돌아다니며 우리 가족을 괴롭히고 있다. 아마 내 흔적도 오래도록 남겨져 딸과 손자, 우리 가족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적었다.

최씨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 나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과 진실, 나의 입장을 말하기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회고록 출판은 그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 변호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출간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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