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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두산 분위기, 오재원 있기에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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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의 줄부상…오재원, 화려한 쇼맨십으로 팀 분위기 이끌어

연합뉴스

두산 오재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두산 베어스의 최근 팀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팀 평균자책점이 최하위권으로 떨어졌고, 최근엔 주전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했다.

4일엔 선발 투수 이용찬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핵심 내야수 허경민은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상으로 1군에서 빠졌고, 정수빈은 타구에 맞은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두산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산엔 분위기 메이커 오재원이 있었다.

오재원은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며 경기에 임했다.

그는 5-1로 앞선 3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김민을 상대로 2구째 높은 공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오재원은 타구를 만든 뒤 시원한 배트 플립을 펼치며 더그아웃에서 그를 지켜보던 후배들을 흥분시켰다.

더그아웃에 돌아와서는 큰소리로 환호를 지르며 팀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에도 오재원은 에너지를 내뿜었다.

그는 4회 공격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에도 1루로 전력 질주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재원의 성적은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팀은 14-8 대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는 경기 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선수가 빠져있는데, 이들이 복귀할 때까지 팀을 잘 이끌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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