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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QS 제로 & 6G 10득점' 롯데의 KIA전 9연패 현주소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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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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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막을 수 없는 6전 전패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 경기에서 3-7로 무릎을 꿇었다. 올해 KIA에게 두 카드 연속 싹쓸이를 당하며 속절없이 6연패, 작년 포함해 9연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투수의 마지막 보루였던 베테랑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역부족이었다. 1회부터 솔로홈런 2개를 맞고 흔들렸다. 4회는 집중타를 맞고 3실점했고, 6회 선두타자 최형우 솔로포까지 더해져 6실점으로 강판됐다.

반면 롯데 타선은 10안타를 터트리고도 산발에 그쳤다. 허문회 감독은 손아섭을 리드오프로 앞당겼다. 안치홍을 3번, 민병헌을 6번으로 이동시키는 등 타순을 대폭 변경했으나 효과가 드러나지 않았다.

올해 KIA에게 6경기 모두 패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이날처럼 선발야구를 못했고, 유난히 득점력이 저조했다.

선발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가 없었다. 박세웅(2회), 서준원, 댄 스트레일리, 아드리안 샘슨에 이날 노경은까지 KIA전 선발로 나섰지만 초반부터 쉽게 실점했다. 박세웅(2일)의 6이닝 4실점이 가장 좋은 성적표였다. KIA전 6경기 선발 ERA는 무려 10.87이었다.

반면 KIA 선발투수들은 롯데와의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임기영이 2승을 올렸고, 양현종, 애런 브룩스, 이민우, 드류 가뇽이 모두 1승씩 거두었다.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롯데 타선이 올 시즌 KIA전 6경기에서 두 자리 안타는 이날이 유일했다. 아울러 이날의 3점이 최다 득점이었다. 6경기에서 2점-0점-1점-2점-2점-3점. 총 득점은 10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2점도 되지 않았다.

롯데의 타선이 이 정도로 당할 타선은 아니다.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윙에 나섰고, KIA 투수들이 유인구를 던졌다고 하지만 너무 초라한 성적이다. KIA전 전패에 드러난 현주소. 결국 허문회 감독과 선수들이 답을 찾아야 한다. /sunny@osen.co.k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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