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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스트라제네카 "9월까지 코로나 백신 20억명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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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8월 종료…결과 따라 美·英 등에 공급"

뉴스1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매클스필드 소재 생산공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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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올 9월까지 총 20억명 투약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 파스칼 소리오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임상시험이 올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즉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각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을 진행하겠다는 얘기다.

CNBC는 "백신 임상시험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건 제약업계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에서 AZD1222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확인되면 9~10월부터 내년 초까지 미국과 영국에 4억명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저소득 국가들에 10억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인도혈청연구소(SII)와도 백신 생산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저소득 국가들에도 올 연말까지 4억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AZD1222는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공급을 담당한다.

현재 AZD1222 임상시험은 약 1만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로 4만여명의 자원자를 더 모을 계획이다.

소리오는 "이번처럼 전염병 유행이 사람들과 경제 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선 백신의 효능 유무를 알아내는 데 시간을 빼앗길 겨를이 없다"면서 "지금까진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린 백신에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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