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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애플 월넛 스트리트 매장에 돌려주세요" 약탈당한 아이폰에 전달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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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트위터 캡처,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애플이 약탈당한 아이폰 추적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애플이 약탈당한 아이폰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미국 전역에서 흑인사망 규탄 시위가 벌어지는 것을 틈타 약탈이 횡행하고 있으며 애플이 약탈당한 아이폰에 "애플 월넛 스트리트 매장에 돌려주세요. 이 기기는 작동되지 않으며 추적되고 있습니다. 지방 당국이 지켜볼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애플이 매장에서 약탈당한 아이폰에 적극적으로 '기능 불능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 경관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가 폭동으로 격화하고 시위와 상관없는 상점 약탈 양상으로까지 확산됐다.

특히 미국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에 있는 애플 스토어가 공격 받고 도난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애플 스토어가 재개장한 지 며칠 만에 다시 폐쇄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CNN은 이 같은 애플의 정책이 이번 약탈에 따른 것은 아니며 애플은 오래전부터 매장에 진열된 아이폰이 도난당할 것을 대비해 이를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해놓았다고 전했다. 해당 추적 프로그램이 판매된 아이폰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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