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6월 중고차 시세, 전월대비 1%↓…SM6 1100만원대로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올해 6월 중고차 시세가 전월대비 평균 1%대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신차 프로모션 효과로 2017년식 SM6 중고차 가격은 1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엔카닷컴은 올해 6월 중고차 시세가 평균 1.06%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이번 6월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차박 여행객 증가 등으로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평균적으로 시세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시세 변동이 -1% 안팎의 보합세로 나타났으며 국산차 시세 하락 폭이 수입차 보다 소폭 컸다.


감가 폭이 가장 큰 모델은 최소가가 -3.62% 하락한 르노삼성 SM6로 현재 11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SM6의 시세 하락은 브랜드에서 진행 중인 신차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브랜드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는 시세가 올랐다. QM6의 최소가와 최대가는 각각 0.71%, 0.13% 상승했다.


기아차 K3는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차 그랜저 IG는 신차 판매 호조의 여파로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K3는 최대가가 3.0%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고차 시장 인기 모델 그랜저 IG도 최소가가 2.6% 하락했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91%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벤츠 C 클래스의 시세 하락폭이 최대가 기준 4.52%로 가장 컸다. C 클래스 시세는 현재 2952만~3745만원이다. 두 번째로 시세 하락폭이 큰 모델은 재규어 XF로 평균 2.32% 떨어졌다.


수입차에서 시세가 오른 모델은 미니 쿠퍼 D로 최소가와 최대가가 각각 0.10%, 0.60% 상승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출퇴근 시 거리 두기에 용이한 자가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철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중고차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카닷컴은 연간 약 10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60만 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