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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재정 위기' 토트넘, 2700억 대출...이적 자금 용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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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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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금액은 1억 7,500만 파운드(약 2,680억 원)이며 이적 자금 용도는 아닌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압박을 견뎌내기 위해 대출을 신청했다. 대출 금액은 1억 7,500만 파운드다"라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년 동안 팀을 운영하면서 만난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내년까지 2억 파운드(약 3,060억 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위기 탈출의 방법은 대출이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CCFF(The Covid Corporate Financing Facility)'로부터 1억 7,500만 파운드를 빌렸다. 'CCFF'는 영국 정부가 만든 금융 기관으로써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곳이다.

영국 언론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CCFF'의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CCFF'에 대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신용 등급, 재정 상황, 그리고 영국 경제 기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현지 언론들은 EPL 구단들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하게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어 이 매체는 "2021년 4월까지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며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무담보 대출이고 금리는 0.5%에 불과하다"라며 "대출금이 이적 자금으로 쓰이진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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