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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주말극장가] '침입자' 개봉 첫날 1위…빙하기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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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송지효와 김무열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 '침입자'가 개봉 첫날 5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네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개봉한 첫 상업 영화로,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활기를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침입자' 개봉 첫날인 전날 전체 관객 수는 8만4천163명이었다. 지난달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5월 5일 11만4천701명 이후 최다 관객이다.

'침입자'는 이 중 4만9천578명이 관람해 재개봉작인 '위대한 쇼맨'(1만481명)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해저 스릴러 '언더워터'(4천56명)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아몬드'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손원평의 상업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같은 날 개봉한 김호정 주연의 '프랑스여자'는 7위에 올랐다.

'침입자'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29.6%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위대한 쇼맨'이 14.8%로 여전히 상위권이고, 4일 재개봉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6.7%로 3위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영화계를 살리기 위해 '침입자' 개봉일에 맞춰 목∼일요일 쓸 수 있는 6천원 할인권을 배포하기 시작했지만,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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