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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실상 시즌 아웃’ 이용찬, FA 시즌에 닥친 불행...대안은?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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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이용찬(31두산)이 아쉬움 속에 시즌을 접을 위기에 놓였다.

이용찬은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5차전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중간, 마무리로 뛰다가 2018년부터 선발로 나선 이용찬은 15승을 거두면서 성공적으로 선발 정착에 성공했다. 2019년 햄스트링 통증으로 잠시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꾸준히 선발 라인업을 지켰던 이용찬은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헀다.

지난 3일 KT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맞는 등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이용찬은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우측 팔꿈치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사 결과 인대 부분에 손상이 발견됐다. 결국 이용찬은 인대 재건 수술인 토미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됐다.

토미존 수술을 경우 통상 1년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이용찬으로서는 사실상 올 시즌 추가로 뛰는 것은 어렵게 됐다.

이용찬에게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돼 경기에 나서면서 FA 취득일을 모두 채운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선언이 가능했다.

선발은 물론, 팀에 따라서는 불펜으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인 만큼 이용찬은 몇몇 팀에서 탐낼 만한 투수이기도 했다.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할 시기인데다가 30이 넘은 나이로 1년이 소중한 만큼, 이용찬이 느낄 수 있는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용찬은 지난해 두 자릿수 승리에 실패했던 만큼, 올 시즌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때 보다 강했다. 이용찬은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도 “투수들은 통상적으로 팔 부분에 통증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KIA전(5월 16일)을 마치고도 통증이 있다고 했다. 통상적인 통증이라고 생각을 생각한 것 같다. KT 경기를 던지고 나서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생각보다 결과가 안 좋았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의 빈 자리에 대해서는 “일단 2~3 차례 정도는 스프링캠프에 있었던 퓨처스리그 선수 중에서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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