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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노비오 "백신 양산 차질 책임" 소송... 진원생명과학 "지재권 뺏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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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피소된 자회사 VGXI 입장 발표 "법정에서 보자"
국내 첫 임상 코로나 백신 개발 이노비오 제소에 반박

국내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미국 이노비오가 백신 제조를 맡은 진원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 VGXI를 제소한 가운데, 진원생명과학측이 "이노비오의 소송은 VGXI의 지적 재산권을 빼앗아 가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진원생명과학(011000)은 5일 홈페이지에 올린 VGXI의 ‘이노비오 소송에 대한 입장문’에서 "이노비오는 제조 규모를 신속하게 높이기 위해 VGXI와 계속 협력하는 대신 VGXI의 지적 재산을 취하려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같은 문제들이 법정에서 해결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진원생명과학 자회사 VGXI는 5일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의 소송 제기 관련 입장을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다./진원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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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제약사 이노비오는 VGXI가 ‘코로나 백신 대규모 생산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넘기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진원생명과학과 진원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VGXI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니아주(州)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VGXI가 부당하게 제조 정보 공유를 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백신의 생산량 확대가 가로막히고 있다는 것이다.

VGXI는 "이번 고소를 통한 이노비오의 주장은 정확하지 않으며 법원은 소송 서류를 대중에게 비공개로 진행하자는 이노비오의 청원을 이미 기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 VGXI는 이노비오의 훌륭한 제조 파트너이며 이노비오는 VGXI의 노력과 협력이 있었기에 2020년 4월 임상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VGXI는 이노비오가 계획한 대규모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하는데 충분한 백신을 이미 제조했으며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을 계속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VGXI와 직원들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고 금번 대유행과 관련해 어떠한 회사, 정부기관 및 비영리단체와도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도 했다.

VGXI는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들로, 이노비오는 제조 규모를 신속하게 높이기 위해 VGXI와 계속 협력하는 대신 VGXI의 지적 재산을 취하려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노비오는 공급 계약에 따른 의무들을 위반했으며 VGXI는 2020년 5월 7일 이노비오에게 계약 종료를 통지했다. 이러한 이유와 또 다른 이유로 VGXI는 이 문제들이 법정에서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부터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 1상을 하고 있는 이노비오는 국내에서 임상허가를 받아 서울대 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노비오는 연말까지 100만 도즈(1회 접종분)의 복용량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VGXI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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