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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KBS 개그맨 몰카범, 몰카에 얼굴 찍혀 덜미?→가세연 '성지글' 공개..연일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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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몰카범'이 KBS 공채 개그맨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그는 몰카에 자신의 얼굴이 찍혀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A씨(몰카범)가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불법 설치해 이틀간 촬영한 몰카 영상에는 A씨 자신의 모습도 등장한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A씨는 몰카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비춰봤다는 것.

앞서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로 의심되는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몰카는 KBS 소속 PD가 발견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A씨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KBS 32기 공채 개그맨 중 한 명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해당 개그맨의 SNS에 비판 댓글이 쏟아졌고, 그는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후 별다른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런가하면 온라인에서 관련 사건 이른바 '성지글'이 화제를 모았고 이를 가세연이 직접 언급, 공론화하면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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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측은 지난 3일 “성지글이 있다”며 'KBS 몰카범은 내 동기 중에 한 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CCTV 돌려본다고 하니 (KBS 몰카범)병가 내고 경찰서 간 듯..기수 망신시킬까. 대나무 숲이나 내 마음이”란 내용이 적혀 있다.

한편 KBS는 논란이 이어지자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KBS는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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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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