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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호주 임상1b 시험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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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올리패스는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이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대한 임상1b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OLP-1002는 PNA 인공유전자를 사용한 RNA 치료제다. 진통 효과와 안정성이 크게 우수해 만성 관절염 통증, 당뇨성 신경통, 항암 치료로 인한 통증 등 난치성 통증 분야에서 시장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만성 통증과 신경손상성 통증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진통제가 없어 미국 등 선진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OLP-1002는 비마약성 진통제란 점에서 선진국 시장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여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노보텍의 관리하에 진행되는 이번 임상 시험은 30명의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OLP-1002의 안정성과 진통 효능 등을 평가한다. 이 시험에서 얻는 임상 효능 결과는 향후 임상 2상 시험의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기술 수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로 사용할 계획이다.

OLP-1002는 2016년 신약 후보 물질로 확정된 후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KDDF)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전임상(미국) 및 임상1상(영국) 시험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현재 주사제로 개발 중인 OLP-1002를 피부에 직접 도포하는 첩포 제형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며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올리패스는 노인성 황반 변성 치료제인 ‘OLP-1003’을 안구점안액 제형으로, PCSK9 고지혈증 치료제를 경구 투약 제형으로 개발하는 등 기존의 RNA 치료제와 차별화된 다양한 투약 방식의 RNA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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