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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슬의생’ 전미도 “채송화와 다른 점? 나는 연애 잘해.. 직업의식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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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전미도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연기한 채송화와 자신을 비교했다. 전미도는 “직업의식은 비슷하고, 연애는 내가 잘한다”고 밝혔다.

채송화는 극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신경외과 유일의 여교수다. 언제 잠을 자고 밥을 먹나 궁금해서 주위에서 ‘귀신’이라 불릴 정도의 모범적인 교수이며, 친구와 후배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전미도는 최근 가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작품을 대할 때나 인물에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채송화의 직업의식과 비슷하다. 나도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다”며 “그런데 후배에게 송화처럼 그렇게까지 잘해주지는 못한다. 나도 이 부분은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미도는 “연애도 송화와는 다르다. 나는 연애 잘한다. 그래서 결혼도 했다”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송화는 익준(조정석)과 치홍(김준한)으로부터 구애를 받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시즌제 드라마의 특성상 이에 대해 뚜렷한 방향이 나오지 않았고, 이에 시청자들은 익준-송화 커플을 바라는 ‘익송파’, 치홍과 송화가 맺어지기를 바라는 ‘치송파’로 나뉘어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전미도는 “어려운 부분이다. 채송화로서 말하기는 곤란하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미안해지게 된다. 대본에는 ‘송화가 당황한다’라고만 돼 있다. 그래서 중립적으로 표현하려고 했고 빌미를 안주려고 최선을 다했다. 어장관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의 나라면 재밌는 사람이 더 좋다고 말할 거다. 익준이 더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을 배경으로 20년 지기 친구인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이 전미도와 함께 동갑내기 교수 5인방으로 출연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비스터스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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