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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본 어게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 '환생 각성' 전후 감정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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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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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본 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전생을 떠올려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속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 주인공이 모두 환생을 각성, 운명의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에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이수혁(차형빈/김수혁)이 1인 2역을 펼치고 있는 전생과 현생의 인물들이 어떤 이야기와 감정선을 그려냈을지 짚어봤다.

#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공지철 → 목숨 위태로워진 천종범

연쇄살인마 아버지에게 저주를 들으며 살아가던 공지철(장기용 분)과 검사 아버지를 둔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난 천종범(장기용), 이들은 정반대인 환경에서 태어났으나 곪아터진 영혼만은 닮아있었다. 두 사람 모두 비정상적인 가족들 사이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채 진정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평행이론처럼 반복된 노란우산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오해 받았을 때, 전생의 공지철은 공인우(정인겸)의 죄를 뒤집어쓰고 사형을 집행 받았고, 현생의 천종범은 머리에 총을 맞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정사빈(진세연)을 만난 후 사랑과 아픔이라는 감정을 깨우쳤고, 공지철의 기억을 각성한 후에는 전생의 잘못까지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하은(진세연)과 차형빈(이수혁)에게 씻을 수 없는 전생의 죄를 지은 터, 그가 악연의 고리를 끊어내고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은다.

# 차형빈 사랑한 정하은 → 전생에 다가간 정사빈, 환생 후 선택은?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았던 정하은은 환생 후에도 심장병을 앓았다. 이러던 중 정사빈은 참회하고 싶어 하는 사형수에게 심장을 이식 받아 새 삶을 얻었다. 또한 자신을 보살펴준 전과자 삼촌들의 영향으로 사람은 달라질 수 있다고 믿게 됐다. 이에 과거 공지철을 보듬은 정하은처럼 천종범 역시 내면의 괴물과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가족이 되어줬다.

또한 뼈 부검 전문법의관인 만큼 차형빈의 유골과 공지철의 유골을 부검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생과 현생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는 운명의 중심에 섰다. 지난 방송에서 마침내 그녀 역시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며 세 사람 중 마지막으로 환생 각인을 시작, 과연 정하은과 동기화된 정사빈이 이 얽히고설킨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운명의 향방이 기대되고 있다.

# 지키지 못한 차형빈의 약속 → 김수혁의 노력

차형빈은 공지철을 노란우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잘못 판단, 사랑하는 여자 정하은을 지키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죽어갔다. 그날의 복수심과 회한 때문인지 김수혁(이수혁)은 냉혈한으로 환생했다. 그러나 그 역시 정하은의 환생인 정사빈을 만나고 본능처럼 사랑에 빠졌다. 특히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김수혁은 공지철, 천종범을 오해해 무리한 수사를 했단 것을 알게 됐고 지독하게 꼬인 이 운명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1980년대 노란우산 살인사건의 진범 공인우와 그를 추종한 장혜미(김정난)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나 또 다른 살인을 시도한 백상아(이서엘)까지 검사 김수혁이 이들의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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