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양(왼쪽)과 배우 민효린. YG엔터테인먼트·플럼액터스 제공

그룹 빅뱅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이 아내인 배우 민효린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4일 태양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그의 다큐멘터리 ‘백야 | 화이트 나이트 [태양이 지지 않는 밤]’(白夜 | WHITE NIGHT) 6화 ‘크리스털 클리어’(Crystal clear) 편이 공개됐다.

영상 속 태양은 민효린과 결혼 전인 지난 2017년,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결혼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 민효린과의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지인의 물음에 “나는 진짜 그런 마음으로 만나는 거다”라며 “나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만남을 거의 4년 가까이 만나는 게 의미가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어 “난 결정적으로 이 사람을 안 만났으면 결혼 생각을 안 했을 것 같다”며 민효린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태양 공식 유튜브 채널

이후 영상에서는 태양이 민효린과의 결혼을 앞두고 절친한 친구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 나왔다.

영상 속 태양의 친구는 “두 사람이 사귀는 도중에 헤어진 적 있다. 그때 태양이 너무 힘들다며 나에게 같이 살자고 한 적이 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태양과 같이 살며 태양이 정말 민효린을 사랑한다는 걸 알았다. 그들이 그 시간만 넘기면 결혼하리라 생각했다”며 “태양은 그의 생각에 늘 확신이 있다”고 당시를 전했다.

이에 태양은 “지금도 사실 계속해서 날 변화시키는 건 유일하게 그녀”라며 “나 또한 그녀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고, 그런 면이 내가 ‘이 사람과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과 민효린은 4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2월 결혼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