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신들린 김세영, 샷 이글에 버디 8개…10언더파 코스 레코드 타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세영. (사진=KL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세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 날 10언더파를 몰아쳤다.

김세영은 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오후 2시 50분 현재 공동 2위 김효주(25), 한진선(2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이 적어낸 10언더파 62타는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에서 나온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대회 첫날 2타를 줄이며 공동 52위에 자리했던 김세영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낚아채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날보다 순위를 51계단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세영이 이날 10타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날카로운 샷과 퍼트다. 그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신들린 것처럼 완벽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1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집어넣으며 샷 이글을 기록했다. 12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김세영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그는 14번홀과 18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김세영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1번홀과 2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세영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경기 막판 김세영이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10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K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4년 8월 MBN 여자오픈 이후 약 5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게 된다.

공동 2위에는 10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25)와 한진선이 자리했고 배선우(26)와 최혜진(21), 김현수(29), 지은희(34) 등이 9언더파 135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