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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네 번째 칸 초청받은 임상수·최민식 "힘든시기 위로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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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영화 '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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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로의 감독과 주연 배우가 소감을 전했다.

임상수 감독은 5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를 통해 "'코로나 시대의 칸이 이 영화를 흥미 있게 봤다니 재미있다. 포스트 코로나의 한국 관객이 이 영화를 통해서 작은 위로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임 감독의 이번 칸 초청은 벌써 4번째다. '그때 그사람들'(2005년, 감독 주간) '하녀'(2010년, 장편 경쟁부문) '돈의 맛'(2012년, 장편 경쟁부문)으로 진출했다.

최민식도 "칸 공식부문 초청 소식에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

최민식은 "개인적인 네 번째 칸 영화제 초청의 소감보다 이 영화가 가진 의미와 주제가 국제적 관심을 받은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이 개봉해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힘든 시기에 이 영화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묵직하게 소감을 남겼다.

최민식은 '취화선'(2002년, 장편 경쟁부문) '올드보이'(2004년, 장편 경쟁부문) '주먹이 운다'(2005년, 감독 주간)에 이어 네 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한다.

박해일은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던 임상수 감독님과 최민식 선배님을 한꺼번에 만나 배우로서 소중한 시기를 보낸 경험이 크다"며 "두 분 및 많은 제작진 덕분에 칸 영화제라는 큰 영광을 누리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남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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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민식-박해일 '헤븐: 행복의 나라로'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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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를 '2020 공식초청작(2020 Official Selection)'에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국제 영화제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국민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식적인 행사는 취소하고 대신 전 세계 56편의 영화를 '오피셜 셀렉션'으로 선정했다. 이 중 임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9번째로 발표됐다.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화는 '돈의 맛' '하녀' '그때 그사람들' '바람난 가족' 등 사회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 및 특유의 통찰력과 유머를 선보여온 임 감독의 독특한 연출력에 최민식, 박해일의 연기 변신까지 더해져 색다른 휴먼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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