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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독일 연구진 "혈액형 A형이 코로나19에 걸리면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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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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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이 A형이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독일 키엘대학교 분자유전학 연구진이 산소 공급이 필요하거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환자 1천610명을 대상으로 혈액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중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전자 '좌위' 2곳에서 변이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좌위는 염색상에 유전자가 위치하는 자리를 말합니다.

이 좌위 중 하나는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자로, A형이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상태가 위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A형인 환자는 심각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 환자보다 50% 높다"며 "심각한 증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구진은 혈액형이 A형이면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걸린다고 주장했으며 중국에서도 유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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