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5일 오전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열린 ‘학부모 모니터단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등교 개학 연기 끝에 온라인 개학을 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학부모 모니터단 간담회는 매년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 및 교사의 의견 수렴을 위해 구성하는 단체로, 이번 간담회는 순차 등교수업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현장의 변화에 대한 초·중학교 학부모 15명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 관련 초·중학교 학부모 모니터단 원격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4월 말 연휴 이후 연이어 발생하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등교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염려가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교에서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24시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에서 514개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전날보다 경기 2곳, 경북 1곳 등 3곳이 증가했다.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지난 3일 고1·중2·초3∼4에 이어 오는 8일에는 중1·초5∼6학년 등 4차 등교수업이 시행되면서 전 학년이 등굣길에 나서게 된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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