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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스포츠 진입장벽 낮춘다"…'넥슨 아레나'는 운영종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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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IP 기반 대회 지원

기존 정규리그 계속 진행…"특성 고려해 장소 논의"

뉴스1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이 지난해 3월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 데이'에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마기아: 카르마 사가 등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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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송화연 기자 = 넥슨이 'e스포츠 사업'을 전면 재편한다.

그동안 e스포츠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 운영을 종료하고 e스포츠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이용자 참여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온라인 사업'을 대폭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변화하는 e스포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국내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영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넥슨 아레나 운영 차원에서 벗어나 e스포츠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넥슨 아레나는 7월31일부로 운용을 종료한다.

2013년 12월 서울 서초구에 개관한 넥슨 아레나는 게임 회사가 직접 만든 최초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표방하며 스타크래프트와 피파 온라인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해왔다.

넥슨 아레나는 넥슨 소유가 아닌 임대차 계약 방식으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에 계약 연장을 안 하기로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리그 중계는 계속하는 동시에 온라인 리그를 전폭 지원해 사업일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이를 위해 자사 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도 낮춘다.

앞서 진행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의 고등학교 대항전인 '고등피파'나 신작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러쉬플러스'의 전국민 대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식이다.

또 주요 IP를 대학교, 직장, 동호회, 지방정부 등 각종 단체가 자체 리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이들 리그의 흥행을 돕는 차원에서 넥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와 마케팅, 상금지원 등의 지원을 적극 검토한다.

이를 위해 넥슨은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협력해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연중 소규모 온라인 대회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 넥슨아레나에서 개최해 온 넥슨 e스포츠 정규 리그는 대회 특성과 규모 등 개별 종목 상황을 고려해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한다.

넥슨 관계자는 "기존 리그를 진행할 장소를 논의 중"이라며 "각 리그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차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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