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평화의 소녀상에 매여있던 스카프를 잡아당긴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소녀상에 매여있던 스카프를 잡아당긴 5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옆 의자에 1시간가량 앉아 소녀상에 매인 스카프를 잡아당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만취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잡아당긴 스카프는 모두 원위치시켰다"며 "자세한 내용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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