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향지수(동행지수)가 4월에 전월 대비 7.3포인트 하락한 81.5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월간 낙폭으로는 통계가 시작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다. 경기동향지수가 81.5까지 낮아진 것은 2009년 10월 이후 10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개월 후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선행지수 역시 8.9포인트 하락한 76.2를 기록했다. 선행지수 낙폭은 역대 최대였으며, 절대 수준으로도 2009년 3월 이후 11년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동행·선행지수 외에도 각종 경제지표들은 역대 최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총무성은 4월 2인 이상 가구 소비지출이 명목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쿄 = 정욱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