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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 소비지출 역대 최악 곤두박질…4월경기동향지수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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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4월 경기동향지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경제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향지수(동행지수)가 4월에 전월 대비 7.3포인트 하락한 81.5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월간 낙폭으로는 통계가 시작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다. 경기동향지수가 81.5까지 낮아진 것은 2009년 10월 이후 10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개월 후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선행지수 역시 8.9포인트 하락한 76.2를 기록했다. 선행지수 낙폭은 역대 최대였으며, 절대 수준으로도 2009년 3월 이후 11년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동행·선행지수 외에도 각종 경제지표들은 역대 최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총무성은 4월 2인 이상 가구 소비지출이 명목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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