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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팀 홈런 2위’ KIA 윌리엄스 감독 “공을 정확히 맞추려 집중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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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KIA 윌리엄스 감독. 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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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맷 윌리엄스(55) 감독이 ‘팀 홈런 2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비결로 타자들의 집중력을 꼽았다.

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은 홈런이 늘어난 것에 대해 “타자들이 일부러 홈런을 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정타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공을 정확히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 KIA는 팀 홈런 최하위였다. 144경기에서 76개를 쏘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시즌 KIA는 현재 27경기에서 29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LG와 함께 팀 홈런 2위에 올라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도 6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25점을 냈다. 가공할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중심타선이 골고루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0)는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29개의 타점을 쓸어 담고 있다. 리그 홈런 2위, 타점 1위다. 베테랑 최형우(37)와 나지완(35)도 힘을 내고 있다. 각각 5개,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화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외야수 김호령(28)의 펀치력도 눈에 띈다. 2일 1군에 첫 등록된 후 곧바로 롯데전에 선발 1번 타자로 기용된 김호령은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트리는 등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홈런 2개를 쏘아 올렸다. 김호령은 4일 경기를 앞두고 “(군 복무 중) 웨이트를 많이 해서 힘이 좋아졌다. 스윙 궤도도 바꿨다”라며 “예전보다 폼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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