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번엔 탁구장發 코로나 감염…서울 양천구서 4명 확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천구 "목동탁구클럽 등 방문자, 즉시 검사받으라"

조선일보

5일 오후 서울의 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을 방문한 이들이 연달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천구는 "해당 탁구장을 방문한 이들은 증상과 관계 없이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5일 양천구에 따르면 최근 관내 탁구장을 다녀온 구민 2명에게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들과 함께 탁구를 한 다른 구 주민 2명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탁구장과 관련한 첫 확진자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52세 남성(양천 38번)이다. 신월4동에 거주하는 그는 지난 2일 코로나 관련 증상이 발현됐고, 다음날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서울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양천탁구클럽·스마일탁구장·목동탁구클럽 등 관내 탁구장 3곳을 다닌 곳으로 파악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탁구를 한 사람들을 상대로 검사를 했고,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양천 40번)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양천탁구클럽에 다녔다. 이 남성은 코로나 관련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다고 양천구는 밝혔다.

이들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구 주민 2명은 거주지와 동선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양천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목동탁구클럽과 스마일탁구장, 양천탁구클럽을 방문한 이들은 증상과 관계 없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오경묵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