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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 사망4만명' 英, 마스크 없이 버스·지하철 못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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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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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부 장관/사진제공=AFP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국 1위인 영국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부 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버스, 기차, 비행기,트램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 혹은 등으로 코와 입을 가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앞으로 사람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섑스 장관은 출·퇴근 시 러시아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재택근무가 가능하면 집에 머물 것을 권했다. 또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50 파운드(약 7만 6000원)의 자전거 수리 지원금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지 않으면 대중교통 이용은 제한될 수 있으며, 이를 어길 시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어린이나 장애인,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자가 아니다.

지난달부터 영국은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상점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왔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5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8만 3079명이며 사망자는 3만9987명에 이르렀다. 총 감염자수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이며 유럽에선 가장 많다.

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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