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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상] 통합당 "본회의 적법하지 않다" VS 민주당 "반헌법적 주장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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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송영성 기자 = 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퇴장하면서 반쪽 개원에 그쳤다.

미래통합당은 5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참석을 결정했다. 하지만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 직후 모두 퇴장하면서 본회의는 파행을 맞았다.

주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여야의 의사일정 합의 없이 열린 오늘 본회의는 적법하지 않다"며 개원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이어갔다.

이어 “이후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의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주 원내대표의 발언 이후 퇴장하자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맞불을 놨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통합당의 본회의장 퇴장은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잘못된 관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교섭단체 대표가 합의하지 않으면 본회의를 못 연다는 주장은 반헌법적 주장"이라고 통합당을 비판했다.

민주당과 다른 야당 의원들은 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한 후 예정대로 의장단 선출 표결을 진행했다. 국회의장에 박병석 민주당 의원, 국회부의장에는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 원내대표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오는 8일 예정대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반쪽으로 시작한 21대 국회의 정상화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발언 직후 퇴장하고 있다. 2020.6.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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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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