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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가 본 日코로나 대응 실패 이유, 아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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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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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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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아시아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2일 발매한 주간아사히의 기고에서 로저스 회장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로저스는 "내가 알기로는 일본은 (코로나19 대응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아베 총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있어 유효한 수단을 쓴 것 같지 않다.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이 일본 국내 상황이 악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의 코로나19 진단검사(PCR검사)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제한적으로 실시된 것과 관련해 "미국에서도 감염 확산 초기 PCR 검사를 받지 못한 문제가 있었지만 그건 검사키트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면서 "그러나 일본에선 키트 부족 얘길 듣지 못했음에도 PCR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이 많았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로저스는 "일본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비율도 아시아에서 최악 수준"이라면서 "결과만 보면 일본의 대응은 한국보다 좋지 않았다. 현재 중국과 한국·대만은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은 아직도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로저스는 "일본의 코로나19 대책이 잘되지 않은 건 아베 총리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이 안고 있는 뿌리 깊은 문제도 있는 것 같다"며 "일본 사회는 유연성이 부족하고, 해마다 그 부족함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저스는 "일본에 유연성이 부족한 이유 중 하나는 이민자가 적기 때문 아닌가 한다"며 "닫힌 나라는 머지않아 되레 힘을 잃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존스 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5일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인구 100만 명당 7명꼴로 중국(3명)은 물론 한국(5명)·대만(0.3명)보다 많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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