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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주인공은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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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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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인세현 기자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엑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행사 참석자들도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아 서로를 축하했다.

이날 TV 부문 대상 트로피는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돌아갔다. 유재혁 PD는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 하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은 대상을 비롯해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강하늘), 남자 조연상(오정세), 극본상(임상춘)을 차지해 4관왕에 올랐다.

영화 부문 대상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받았다. 봉 감독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 해,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봉 감독은 '지난해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라며 '저는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비록 오늘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꽉 찬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부문 작품상에 '기생충'이 호명되자 출연했던 배우들이 무대에 모두 올라와 축하를 나누기도 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가는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연극상을 받았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예상됐던 '부부의 세계' 김희애는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처음 원작을 봤을 땐 너무 파격적이라서 이게 한국에서 가능할까 싶었다. 그런데 오히려 시청자 눈높이를 우리가 따라가지 못한 것 같다'며 제작진과 동료 연기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 드라마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은 TV 부문 연출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배우 이병헌과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TV 부문 여자 조연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활약한 배우 김선영이 받았다. 영화 부문 조연상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TV 부문 신인상의 영광은 배우 안효섭과 김다미에게 돌아갔다. 영화 부문 신인상은 배우 박명훈,강말금이 받았다.

방송인 유재석과 박나래가 TV 부문 예능상을 받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이다. 제56회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inout@kukinews.com

쿠키뉴스 인세현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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