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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해군기지 침입한 중국인들에 징역 12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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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키웨스트 해군기지/미 해군 홈페이지


미국 해군 기지에 침입해 사진을 찍은 중국인 세 명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작년 12월 26일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있는 해군 기지 내 제한구역에 불법으로 들어가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던 중국 국적의 27세 랴오뤼여우가 1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랴오뤼여우는 여러 경고 문구가 부착돼있던 것을 무시하고 군사 시설 근처 별관을 비롯한 민감한 정부 건물 사진을 카메라로 촬영했다. 헌병이 그에게 접근했을 때 일출 사진을 찍으려던 것이라고 둘러댔으나 카메라에 정부 건물이 찍힌 것이 발각돼 즉시 체포됐다.

일주일 뒤 같은 곳에서 25세 지에룬 장과 24세 유하오 왕도 같은 혐의로 붙잡혔다. 이들을 발견한 헌병이 그들에게 돌아가라고 말했지만 지시에 따르지 않고 30분간 제한구역에 머물렀다. 이 두 사람에게도 각각 12개월과 9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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