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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56th 백상] "이변은 없었다"…'기생충'·'동백꽃' 나란히 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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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나란히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바른손이앤에이,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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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3관·'동백꽃' 5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영화는 '기생충' 드라마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대상을 품에 안은 작품의 주역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리며 기쁨을 나눴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개그맨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영화부문 대상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차지했다. 봉 감독을 대신해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 작품의 주역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훌륭하신 감독님 덕분에 다같이 인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됐고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함께 해준 아티스트들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공을 '기생충' 팀원들에게 돌렸다.

TV부문 대상은 KBS2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유재혁 PD는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동백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인생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대본을 써준 임상춘 작가와 차영훈 PD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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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기생충' '동백꽃 필 무렵' '그을린 사랑'(위쪽부터)이 나눠가졌다.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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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부문의 대상인 백상 연극상은 '그을린 사랑'에게 돌아갔다. 신유청 연출가는 "심장이 요동친다. 작은 아픈 경험도 쌓이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 가능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함께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TV·영화 부분 남녀 최우수상에는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과 '생일' 전도연이 수상했다. 강하늘은 "많은 선배님들의 작품을 보면서 자랐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김희애는 "작가님과 스태프 감독님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갈 수 있는 연기는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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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과 김희애 이병헌 전도연(왼쪽부터)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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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늘 제가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게 늘 서포트해주는 아내 이민정과 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가족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축하 받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부문 남녀 신인상은 '기생충' 박명훈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이, 조연상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특히 김새벽은 예상치 못한 수상에 눈물을 삼키며 "이 자리에 있는 선후배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서 연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TV부문 조연상은 KBS2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와 tvN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이, 신인상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과 JTBC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가, 예능상에는 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 MBC '나혼자산다' 박나래가, 연출상은 JTBC '부부의 세계'의 모완일 PD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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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벽(왼쪽)은 '울컥' 수상소감으로, 유재석은 가족을 향한 애틋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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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에게 공을 돌린 후 "지호에게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저와 모든 시간을 늘 옆에서 함께 해주시는 나경은 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투표로 정해지는 인기상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호흡을 맞춘 현빈과 손예진이 수상했다. 현빈은 "저에게 이 상을 주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손예진은 "팬 분들이 뽑아주신 상이라서 더 의미 있고 감사하다. 여러분 덕"이라고 나란히 팬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아래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영화 부문

▶대상= 봉준호(기생충)

▶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김보라(벌새)

▶남자최우수연기상=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여자최우수연기상= 전도연(생일)

▶남자조연상=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여자조연상= 김새벽(벌새)

▶남자신인연기상= 박명훈(기생충)

▶여자신인연기상=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감독상= 김도영(82년생 김지영)

▶시나리오상= 이상근(엑시트)

▶예술상=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TV부문

▶대상=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작품상= 스토브리그

▶예능 작품상= '내일은 미스터트롯'

▶교양 작품상= '자이언트펭TV'

▶연출상= 모완일(부부의세계)

▶남자최우수연기상=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여자최우수연기상= 김희애(부부의세계)

▶남자조연상=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여자조연상=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남자신인연기상=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여자신인연기상=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남자예능상= 유재석(놀면 뭐하니)

▶여자예능상= 박나래(나혼자산다)

▶극본상=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예술상= 장연옥(대탈출3)

▶틱톡 인기상= 현빈(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사랑의 불시착)

▶바자 아이콘상= 서지혜

연극 부문

▶연극상=신유청(그을린 사랑)

▶남자최우수연기상=백성광(와이프)

▶여자최우수연기상=김정(로테르담)

▶젊은연극상= 0set 프로젝트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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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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