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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4일 격리 취소 생활통제 해제, 베이징 주민생활 코로나19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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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시가 중대 돌발 공공위생 사건 대응 수준을 2급에서 3급으로 4월말에 이어 또다시 한단계 하향 조정, 6일 0시를 기해 국내 단체 관광을 허용하고 아파트 단지 출입문도 모두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코로나19에 따른 주민 생활 통제가 전면적으로 해제돼 주거단지 주민 생활 편의는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대부분 회복하게 됐다. 중국 타도시의 베이징 진입에 따른 14일 격리조치도 모두 해제된다.

베이징는 6일부터 중고 위험 지역을 제외한 중국내 단체 관광 업무를 재개하도록 했다. 다만 해외 단체 관광은 당분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별로 한개씩만 열었던 출입문을 전부 개방하고 촌과 집단 주거단지를 봉쇄했던 바리케이트도 철거하기로 했다. 아파트 등 모든 거주지역에서 4개월간 시행해온 체온 측정을 중단키로 했다. 다만 신분증 검사와 건강바코드 조회, 등록 조치는 계속 시행한다.

또한 아파트와 집단 거주지(촌)내의 실내외 헬스장 등도 개방해도 좋다고 밝혔다. 앞서 사실상 출입이 허용돼온 택배기사와 가사도우미 이사업체 및 부동산 중개업자 등 외부인의 아파트 및 집단주거촌 출입도 명시적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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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6.05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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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는 이를 비롯해 생활 서비스 업종의 정상적인 영업을 대부분 허용하기로 했으나 다만 영화관이나 PC방 오락실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개방 여부를 적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시를 포함, 일부 중고 위험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 주민들의 항공편 기차 승용차를 이용한 베이징 진입 제한도 전면 해제된다.

베이징시로 진입하는 우한 등 후베이성 주민에 대해 마지막까지 실시했던 14일간의 자가 및 집중 격리도 해제하기로 했다.

앞서 베이징시는 4월 30일 돌발 공공위생 대응체계를 1급에서 2급으로 완화, 베이징 인근 텐진과 허베이성 기타 저위험 지역에서 진입하는 인원에 대해 14일 격리를 취소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조치에 앞서 5월 28일 전인대 폐막과 함께 양회가 끝난 뒤 부터 실질적으로 아파트와 상가의 체온및 출입증 검사가 대폭 와화된 바 있다.

약 한달전인 5월 2일 전후로는 아파트단지내 택배 출입이 허용되고 5월 3일에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 영업이 개방됐다. 베이징시는 5월 5일 야외활동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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