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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혼자산다' 손담비x성훈x유노윤호x박나래, 짠내나는 '퇴근 후 일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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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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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의 짠내나는 퇴근 후 일상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혼밤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손담비, 성훈, 유노윤호, 박나래가 홀로 밤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후 8시 귀가한 손담비는 고양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씻기 귀찮아"라며 '귀차니즘'에 빠졌다. 이내 세안, 머리 감기까지 겨우 겨우 마친 그는 헤어 트리트먼트를 위해 헤어 캡을 써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냉장고에서 마스크팩도 꺼내 얼굴에 수분을 충전해 줬다. 모발과 피부 케어를 한번에 해결한 손담비는 수분크림까지 바르며 '꿀피부' 비법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너무도 긴 머리카락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3~4년 기른 헤어스타일이라고. "너무 길다"라는 반응에 그는 "목이 아프다"면서도 "작품 할 때 어떤 스타일을 할지 모르니까 웬만하면 기른 다음에 결정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손담비는 트로트 프로그램을 챙겨보며 '트로트 찐팬'임을 입증했다. 야식을 고민하던 그는 결국 "진짜 밤에 먹어야 맛있다니까"라면서 폭풍 흡입해 웃음을 샀다. 잘 준비를 마친 손담비는 침대에서 성경 공부, '나 혼자 산다' 모니터링까지 했다. 이때 아빠에 대한 엄마의 인터뷰를 보게 됐고 "아빠 보고 싶다"라면서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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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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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은 퇴근 후 반려견 양희를 씻기더니 주방으로 향했다. 늦은 첫끼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짜장라면을 꺼낸 그는 잠시 고민했다. 갑자기 심각해진 이유는 식사 양 때문이었다. 몇 봉지를 먹을지 고민하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

2봉지를 꺼내든 성훈은 짜장라면의 물을 모두 제거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더니 우유를 넣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부드러운 맛의 '짜르보나라'였다. 특히 성훈은 자신만의 특별 재료인 고추참치도 넣어줬다. 상상도 못한 조합에 무지개 회원들은 넋을 놓고 바라봤다. 기안84만 "난 공감한다"며 흐뭇해 해 폭소를 안겼다.

성훈은 짜르보나라를 먹다가 뜨겁다며 우유를 추가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냄비를 들고 국물까지 싹싹 먹었다. 박나래는 "이게 맛이 괜찮았죠? 본인이 좋다는데"라며 당황한 듯한 리액션을 보여줘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식사를 마치자 오후 10시였다. 성훈은 씻고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했다. 기안84는 "비주얼은 한 3일 밤샌 것 같다"고 했고, 성훈은 "무슨 소리냐. 방금 씻고 나왔다"고 받아쳐 재미를 선사했다.

성훈은 불면증을 고백하며 "심해서 더 일찍 자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쉽게 잠에 들지 못해 SNS 라이브 방송을 켰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모기까지 나타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성훈은 새벽 4시가 넘어 겨우 잠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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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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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유노윤호는 킥복싱 체육관에 있었다. 공연 리허설을 마치자마자 바로 체육관으로 갔다고. '열정 만수르'의 휴식법은 남달랐다. 그는 운동이 힘들면서도 "체력이 항상 장난 아니지",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해야지" 등의 명언을 쏟아냈다. 정신력으로 버티던 그는 "오늘을 특별히 살면 계속 그렇게 살지 않냐. 그러면 인생이 특별해진다"고 명언 제조기다운 면모를 뽐냈다.

남은 체력까지 다 쏟아부은 유노윤호는 다행히(?)도 택시로 귀가했다. 지친 모습이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무지개 회원들은 "이제 사람 같다", "자는 모습이 진짜 예쁘다", "되게 치열하게 산다"고 했다. 이 가운데 기안84는 "30대 일상 맞냐. 아직도 자리 못 잡은 20대 느낌이 난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자정이 넘어 닭가슴살로 끼니를 챙겨먹은 유노윤호는 공연 리허설 영상을 모니터링 했다. 엄청난 집중력과 섬세한 모습을 보여주자, 기안84는 "초심을 조금 잃어도 될 것 같다"며 걱정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노윤호는 "제가 타고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느린 아이였는데 조금씩 노력해서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며 열정적으로 사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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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개그 프로그램을 마친 뒤 오후 11시 귀가했다. 또치 머리 분장을 한 남다른 비주얼이 웃음을 자아냈다. 분장 때문에 차에서도 힘든 자세를 유지하다 집에 돌아온 박나래는 지정석에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공허함에 멍을 때리는 모습이 무지개 회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나래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분장을 지우기 시작했다. 또치 머리의 귀와 헤어부터 정리했다. 분장을 일일이 알콜솜으로 녹이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겨드랑이 털까지 알콜솜으로 지워냈고 박나래는 "따갑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윗니, 아랫니에 칠한 분장까지 꼼꼼하게 지웠다. 무려 1시간 만에 모든 분장을 제거할 수 있었다. 분장과의 사투를 끝낸 박나래는 또 다시 창가에 앉아 멍을 때렸다. 무지개 회원들은 '혼밤'에 느끼는 공허함에 크게 공감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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